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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311야드 괴력샷 돋보였지만…
입력2009-04-15 17:39:41
수정
2009.04.15 17:39:41
강동효 기자
5오버 공동 77위로 부진… 섬세함은 아쉬워<br>신인 양수진, 2언더로 이선화·임지나와 선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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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311야드 괴력샷 돋보였지만…
5오버 공동 77위로 부진… 섬세함은 아쉬워신인 양수진, 2언더로 이선화·임지나와 선두에
제주=강동효 기자 kdhyo@sed.co.kr
호쾌한 장타였지만 섬세함이 부족했다.
미셸 위(20ㆍ위성미)가 15일 제주 롯데스카이힐CC(파72ㆍ6,33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장타쇼를 펼쳤으나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5오버파 77타, 공동 77위가 첫날 받아쥔 성적표였다.
전날 캐디의 동반을 허락하지 않는 KLPGA의 규정에 반발해 프로암대회에 불참했던 미셸 위는 경기에 들어가자 논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1번홀(파4)부터 장거리 샷을 선보이며 디펜딩챔피언 최혜용(19ㆍLIG)과 우승 후보 서희경(23ㆍ하이트)의 기를 죽였다. 호쾌하게 날린 드라이버 샷은 무려 311야드를 날아갔다. 함께 경기를 펼친 서희경은 277야드, 최혜용은 211야드에 그쳐 거리 차가 무려 50~100야드에 달했다.
멀리 때려냈지만 방향성이 문제였다. 미셸 위는 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더니 4번홀(파5)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카트도로 옆 숲으로 날려보냈다. 한참을 헤매다 갤러리의 도움으로 볼을 찾은 그는 나뭇가지 때문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볼을 드롭했다. 스윙에 방해가 되는 숲쪽보다는 도로에다 드롭을 하면서 보기 드문 '아스팔트 샷'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볼이 벙커에 빠지면서 결국 5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4번홀(파3)에서도 볼을 연못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도 각각 1타를 잃었다.
미셸 위는 경기 뒤 "초반에 몇 가지 샷이 안 풀린데다 볼이 물에 빠지는 등 운이 없었다. 점점 좋아지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드라이버 대신 자주 페어웨이우드 티샷을 날린 데 대해서는 "드라이버가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우드로 쳐도 평균 240~250야드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루키 양수진(18ㆍ넵스)이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보태 2언더파 70타로 이선화(20ㆍ호반건설), 임지나(22ㆍ코오롱)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멤버 지은희(23ㆍ캘러웨이)는 1타를 줄여 유소연(19ㆍ하이마트), 서희경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7위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최혜용은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꿔 이븐파로 김하늘(21ㆍ코오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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