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위탁 판매업체인 연합정보통신은 SK텔레콤과 함께 독보적인 성장을 일궈내며 국내 이동통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밀알과 같은 기업이다. 1997년 법인설립 이래 전국 21곳의 직영매장과 200여곳의 서브점을 운영, 2008년부터 직영매장 운영체제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년 내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12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새해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94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한 연합정보통신은 97년 지금의 연합정보통신을 설립하면서 15년간 한 길만을 걸어왔다. 90년대 후반 통신업계의 활성화와 함께 사업의 규모는 커졌지만 내실을 다지며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었던 데에는 송기택(사진) 대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강한 추진력이 주효했다. 그리고 그간의 사업 실패를 바탕으로 7전8기의 정신으로 직원들과 한 가족처럼 정진했던 것이 지금의 사업을 이루는 기반이 됐다. 그 결과 연합정보통신은 2005년 3월 SK텔레콤 10만 가입자를 최초로 달성한 데 이어 2007년에는 최초의 20만 가입자 달성을 연거푸 이뤄냈다. 이러한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인정받아 2004~2006년 SK텔레콤 SUPEX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6년 전국경제인연합회국제경영원에서 최우수 경영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유통업을 하고 있는 경영자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중심의 서비스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는 평소에도 ▦신뢰를 가지고 고객을 맞아라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내 얼굴을 판다고 생각하라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하듯 고객에게 대하라 ▦애인에게 하듯 대하라 등의 서비스철학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서비스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그의 '인간중심' 철학은 고객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직원들의 회사 생활 속에서 인생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하며 직원들에게 늘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도 좋은 회사"라고 강조하는 송 대표의 인력관리 철학에 힘입어 연합정보통신 직원들은 힘든 업무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송 대표는 주말이나 휴일에도 늦게 까지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항상 고마움을 표시한다. 그는 "직원들의 땀과 노력, 열정을 알기에 회사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고 직원들에게 회사가 무엇을 돌려줄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고민에 대한 답으로 송 대표는 50년 뒤에도 존속할 수 있는 탄탄한 회사이자 직원들에게 훌륭한 일터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송 대표는 이동통신 전문기업의 CEO로서의 기업의 가치 향상을 위한 '인재 양성'을 전략적 과제로 삼고 있다. 연합정보통신을 인재양성의 '사관학교'로 만드는 것이 그의 또 다른 목표이기도 하다. 송 대표는 "연합정보통신의 역사는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다"며 "항상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 흐름을 선도한 만큼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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