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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속으로] 에코미스트코리아

'천연향' 으로 향기관리시장 '독주'

이기현 사장


요즘 기업마다 소비자의 후각, 청각, 시각 등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인기다. 특히 오감 중에서도 후각을 겨냥한 향기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백화점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울리는 향으로 매장에 방향제를 바꿔주고, 향기가 나는 휴대폰ㆍ타이어까지 출시돼 있다. 소비자들을 편안하게 하고, 기분 좋게 하는 향기가 구매 욕구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쾌적하고 건강한 사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무실이나 화장실에 향기분사기를 설치하는 기업이나 관공서도 늘고 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올 1월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영ㆍ유아보육시설과 유치원 등 공공기관 소독이 의무화되면서 향기관리업과 실내환경관리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미스트코리아(www.ecomist.co.kr)는 두 분야의 독보적인 업체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에코미스트코리아는 지난 99년 뉴질랜드의 세계적 친환경제품 공급업체인 에코미스트와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천연향과 오일 등을 이용한 향기 관리시스템을 선보여 온 국내 최대 향기 마케팅 기업이다. 향기관리업은 점포나 사무실, 관공서, 전문매장, 사우나, 병원, 유치원 등에 자동향기분사기를 설치하고 리필해 주는 사업으로, 최근 웰빙 트렌드 확산과 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에코미스트코리아는 화학향 중심의 기존 시장에서 식물의 뿌리 등에서 추출한 향유(香油)로 만들어낸 천연향을 처음 선보여 시장 판도를 바꿔놓았다. 에코미스트의 천연향은 천연 에센셜 오일, 이온수,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것으로, 종류만도 160종이 넘는다. 장소별로 가장 어울리는 향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화학성 방향제와 달리 부작용이나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해충을 막거나 공기 중에 부유하는 각종 세균을 없애는 방충, 항균 등의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다. 이기현 사장은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한번에 많은 물량이 들어가는 기업이나 관공서 등도 주된 영업 대상”이라면서 “분사기를 설치해 그 안에 향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리필 사업이기 때문에 한 번 거래처를 확보하면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맞는 CIㆍBI향기를 개발해 맞춤형 향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에코미스트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전자전문점 ‘리빙프라자’ 전국 250여개 매장에 ‘모닝 오브 스프링’이라는 특정 향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아산병원, 의정부시청, 수원시청 등도 에코미스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천연향은 화학향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아직 시장 점유율이 낮다. 에코미스트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사업영역을 향기관리뿐 아니라 실내환경관리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기존 LPG 분사 방식이 아닌 산소분사 방식 시스템을 개발해 친환경제품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전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등이 주위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살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활용해 새집증후군 제거사업, 음이온 오존 시공 등 새로운 환경 개선 사업을 개발, 실내환경관리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가맹점의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 사장은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 알레르기와 아토피 예방, 항균 등에 좋은 효과가 있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피톤치드 원액을 추출해 스프레이, 비누 등의 제품으로 판매하는 한편 초미세 마이크로캡슐에 담은 시공재를 개발,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미스트의 피톤치드 제품은 북한산으로, 평양에 있는 제약회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와 영ㆍ유아보육시설과 유치원 등 공공기관 소독이 의무화돼 음이온 오존 시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코미스트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음이온 오존 시공은 해당 점포나 사무실에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을 측정하고 3~6시간 동안 오존 발생기를 가동해 유해 물질을 없애는 서비스다. 이 사장은 “가맹점주가 쉽게 할 수 없는 연구 개발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본사의 의무”라면서 “소득ㆍ방역 등의 서비스 역시 ‘품질과 관리’ 측면이 중요하므로 웰빙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기술을 계속 개발해 실내 환경 개선 사업에서도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에코미스트는 현재 전국적으로 120여개의 가맹점이 운영중이며 창업비용은 가맹비 300만원에 초도물품비 700만원을 더해 1,000만원이다. 무점포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031) 97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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