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군사위 소속인 매케인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방문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주한미군 및 한국 관리들과 논의해야 할 이슈들이 매우 많다"고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 일부의 재배치 문제와 북한과의 관계, 핵무기 문제, 자유무역협정(FTA) 결과 등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좋은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과 함께 방한한 셸던 화이트하우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한국이 직면한 문제와 우리 모두가 가진 북한에 대한 우려 등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회 휴회기에 일본과 중국 등을 거쳐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이들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내 탈북자단체 대표 등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991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매케인 의원은 미 의회에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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