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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전 고점을 돌파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22.53포인트(1.3%) 상승한 1,758.06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종가기준 전고점 1,758.01을 0.05포인트 차로 넘어섰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호조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전 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감과 개인과 투신권의 매도세로 상승세가 주춤거리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9억원, 630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고, 개인은 2,69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89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70억원 순매수로 유입되면서 8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과 은행업이 각각 4.73%, 4.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가스업(3.46%), 통신업(1.74%), 종이목재(1.58%), 운송장비(1.48%) 등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화학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차(2.62%), 신한지주(4.54%), 한국전력(4.36%), KB금융(7.74%), LG(4.28%), 하이닉스(2.88%) 등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LG화학은 1.38% 하락하며 시총 6위로 내려앉았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2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1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6,373만3,000주, 거래대금은 6조8,6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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