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제26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조병국(77) 홀트일산복지타운 부속의원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원장은 지난 50여년간 서울시립아동병원과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 근무하면서 고아와 입양아를 치료하는 등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조 원장의 보살핌을 받은 입양아 수는 약 6만여명에 이른다. 그는 또 입양 후 되돌아오는 아동이나 장애 등의 이유로 입양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한 복지타운을 만드는 데도 힘을 쏟았다. 시상식은 17일 오후6시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메달,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 기관지인 의협신문이 공동 제정한 상으로 의료의 오지에서 인술을 실천하는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해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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