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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3년來 최고치..배럴당 38.21弗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과 노동자에 대한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국제유가가 1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보다 83센트(2.2%) 오른 배럴당 38.21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점령한 지난 90년 10월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에지에드워드슨의 선물리서치 이사인 오그라디는 “이번 공격은 내부자 소행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도 테러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지난주 이라크 정유시설에 대한 테러보다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으로 무연가솔린 가격도 급등했다. 6월물은 갤런당 2.66센트(2.2%) 오른 1.262달러로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고유가가 인플레이션과 실업증가ㆍ성장둔화를 유발해 세계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새로운 오일쇼크의 영향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25달러에서 35달러로 오르면 최초 2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선진공업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이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개발도상국의 경우는 그 피해가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EA는 고유가로 인한 석유수입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생산비 증가, 비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감소, 투자축소와 여기서 야기된 세수감소 및 재정적자 증가가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결국 기업의 매출부진과 주식시장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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