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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대선서 집권당 무타리카 당선

야당, 개표부정 의혹 제기… 극도의 혼란 조짐

아프리카의 최빈국으로 꼽히는 말라위의 새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집권당인 통일민주전선(UDF) 후보로 출마한 빙구 와 무타리카(70.Mutharika) 후보가 당선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발표했다. 제임스 칼라일레(Kalaile) 말라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무타리카 후보를 당선자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말라위의 수도인 블랜타이어에서 30㎞ 떨어진 차 생산지로 유명한 티욜로에서 태어난 무타리카 대통령 당선자는 바킬리 물루지(Muluzi) 현 대통령의 심복으로, 그동안 경제기획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실시된 선거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개표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야당 후보들은 선관위 발표직후 여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나서 말라위의 정정이 극도의 혼란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물루지 대통령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한 무타리카 당선자는 110만표를 얻어 84만여표를 획득한 국민회의당의 존 템보(Tembo) 후보와 80만여표를 획득한 7개 정당 연합세력 '므그위리자노(통일) 연맹' 총재인 그완다 차쿠암바(Chakuamba) 후보를 모두 눌렀다. 앞서 차쿠암바 후보는 선관위 발표 하루 전날인 22일 자신이 이번 대선의 명백한 승리자라고 선언하면서 템보 후보가 2위, 무타리카 당선자가 3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지난 20일 총선과 함께 실시된 말라위 대선에서는 모두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으며, 등록 유권자 570만명 가운데 310만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랜타이어<말라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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