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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고속도·국도 건설 6兆 2,500억 투입

올해 한남~반포 구간 등 경부고속도로 3개 구간이 확장 개통되고 진주~통영 고속도로가 새로 완공된다. 국도 37호선 일동~영중 등 국도 53개 노선이 확장 및 신설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고속도로와 국도를 새로 건설하거나 확장하는 데 모두 6조2,52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속도로의 경우 상습정체 구간이던 한남∼반포, 증약∼옥천, 언양∼부산 등 경부고속도로 3개 구간도 연내 완공돼 교통체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착공 예정인 고속도로는 음성∼충주(45.4㎞), 서수원∼오산∼평택(38.5㎞), 영덕∼양재(22.9㎞) 등 3개 구간으로 총 연장은 106.8㎞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음성∼충주 구간은 국고로 나머지 2개는 민자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기존 고속도로 가운데 올해 확장사업에 착수하는 곳은 경부선 양재∼기흥(28.8㎞), 영동선 신갈∼호법(31.5㎞), 호남선 논산∼전주(24.7㎞)와 동광주∼고서(5.9㎞) 등 3개 고속도로 4개 구간 90.9㎞에 이른다. 국도의 경우 24호선 삼서∼장성 등 53개 구간 447㎞는 연말까지 신설 또는 확장 개통되며 3호선 광주∼이천 등 총 42개 구간 428㎞는 새로 착공될 예정이다. 도로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해 올해 투자예산 가운데 62%, 특히 고속도로는 72% 가량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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