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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부활의 날갯짓'

바람 뚫고 5언더로 송기준과 공동선두… 권태규 1타차 3위<br>■ 삼성베네스트오픈 2R

최광수가 26일 가평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KPGA제공

최광수(48ㆍ동아제약)가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광수는 26일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클럽 메이플ㆍ파인코스(파71ㆍ7,014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바람을 뚫고 2언더파 69타를 보태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날 1타를 줄인 송기준(21ㆍ우리골프)과 공동 선두가 됐다. 통산 15승을 올리며 네 차례나 상금왕에 올랐지만 지난 2005년 한국오픈 이후 우승 고지에 오르지 못한데다 올 시즌 초 교통사고로 대회도 자주 출전하지 못한 탓에 상금이 1,600만원 수준인 최광수로서는 부활의 디딤돌을 든든하게 놓은 셈이다. 그러나 우승까지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제쳐야만 한다. 아들과 동갑인 무명 송기준의 상승세도 무섭지만 이븐파 71타로 잘 버텨 합계 4언더파 단독 3위가 된 권태규(37),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위인 강성훈(21ㆍ신한은행), 합계 2언더파 공동 6위를 형성한 이인우(36ㆍ투어스테이지), 최인식(26ㆍ우리골프)의 반란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상금랭킹 1위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이날 바람에 밀려 3오버파 74타나 치고도 합계 1언더파 단독 9위로 버티고 있는 것 역시 부담스럽다. 한편 첫날 공동 2위였던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은 10오버파 81타를 쳐 합계 6오버파 82위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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