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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공장 대폭 증설"
입력1999-06-21 00:00:00
수정
1999.06.21 00:00:00
손동영 기자
LG화학(대표 성재갑)은 21일 한·중 합작으로 운영 중인 중국 닝보의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수지공장과 텐진의 PVC(폴리염화비닐) 수지공장을 각각 증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LG화학은 최근 닝보시 현지에서 중국측 합작파트너인 닝보용싱화공창과 ABS 증설투자에 합의하고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으며 내년말까지 총 1억달러를 투입, 현재 연산 5만T인 ABS 생산능력을 30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텐진 PVC 공장에는 오는 2002년까지 7,000만달러를 들여 현재 연산 10만T인 생산능력을 35만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ABS 수지는 가전제품 케이스나 자동차 내장재로 사용되는 고급 플라스틱 소재이며 PVC 수지는 파이프, 농업용 필름의 원료로 쓰이는 범용 플라스틱수지다.
LG화학은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외 공장을 합쳐 ABS 60만T, PVC 90만T 생산체제를 구축,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은 합성수지 자급률이 20∼50%에 머물고있는 세계최대의 합성수지 수입국』이라며 『LG화학이 한 발 앞선 투자로 시장을 선점, 중국내 메이저 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의 올해 ABS 공급은 74만T, PVC 공급은 131만T이나 부족한 상황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닝보 ABS수지공장에 자본금 3,500만달러의 75%를, 텐진의 PVC수지공장에 자본금 2,880만달러의 85%를 각각 투자, 불과 1년만에 흑자를 기록하는등 해외투자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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