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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분기 GDP - 0.7%… 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강달러·계절적 요인"

2분기엔 2% 웃돌 듯


미국의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7%(연환산 기준) 감소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2.1%를 기록한 지난해 1·4분기 이후 1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1·4분기 GDP 잠정치(0.2%)를 수정한 것이다. 미국의 분기별 GDP는 잠정·수정·확정치 등 세 번에 걸쳐 발표된다.

이례적 혹한과 서부 항만의 파업 사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기업들의 자본지출 감소 등이 올 1·4분기 미국 경제 역성장의 원인이 됐다. 특히 올 초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무역수지가 악화된 것도 미국 GDP를 끌어내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무역 적자로 인한 GDP 감소분은 -1.9%포인트로 1985년 이후 가장 컸다.

다만 미국의 1·4분기 GDP는 통상적으로 다른 분기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경제활동이 상대적으로 뜸한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탓이다. 실제 관련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1·4분기 성장률은 다른 분기 대비 평균 1.6%~1.7%포인트가량 밑돌았다.



특히 최근 노동시장의 개선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올 2·4분기에는 미국 경제가 본 궤도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올 2·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특히 그동안 수출 기업을 짓눌러온 강달러 현상이 최근 완화돼 미국 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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