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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우리음악 얼~쑤

2005 국악축전 내달 4일부터 서울광장등서<br>대중음악·영화등과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 선사




살아있는 우리음악의 잔치인 ‘2005 국악축전’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다. 올해 두 번째인 이 행사는 오는 9월 4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한달간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종횡무진 우리음악’이라는 슬로건을 내 건 이번 행사는 ‘젊음’과 ‘참여’를 주제로 젊어진 국악을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잔치다. 단순한 국악을 펼쳐놓는 무대가 아니라 전통음악과 퓨전음악, 대중음악, 미술, 영화, 춤, 퍼포먼스 등 주변문화 장르와 조화를 이뤄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악은 지루하다고 여길 수 있는 일반 관객들은 우리 놀이의 변화된 모습과 현대음악과 어울리는 전통가락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11개 도시에서 14회의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국악축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들이 젊은 래퍼들과 함께 우리 소리를 하고, 국악과 양악이 서로간의 음악적 특성을 이해하고 주고받으며 노래하는 등 각 공연마다 색다른 주제를 담고 있다. 안숙선(판소리), 이춘희(경기소리) 등 명창들, 기악명인 황병기(가야금), 정재국(피리), 박종선(아쟁) 등이 인순이, 신해철, 이상은 등 대중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국악과 재즈, 국악과 록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연출한다. 젊은 인재를 발굴하기위한 ‘창작국악경연대회’도 열린다.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정서가 담긴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작품을 발굴하고 보급해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이끌어간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공연도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체홉극장에서 400여명의 사할린 주재 동포들을 대상으로 공연이 열렸으며, 12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공연이 준비돼 있다. 황병기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대중적인 힘이 솟구치는 나라”라며 “국악이 박제된 ‘전통’(傳統)에서 벗어나 ‘신통’(新統)으로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중강 예술감독은 “지난해 공연을 통해 국악은 더 이상 지루한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 시켰다“며. 국악의 대중화는 국악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의무이자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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