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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병호 국정원장 청문회… 야권 '이념 편향' 송곳 검증 예고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는 16일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 능력 등을 검증한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최근까지 언론에 국정원 개혁에 반대하는 등 보수적 정치 성향을 드러낸 칼럼을 다수 기고한 것을 근거로 국정원 개혁 의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 후보자는 2009년 2월 울산대 초빙교수 자격으로 쓴 기고문에 용산참사를 '폭동'에 비유하고 야당의 국정원 개혁안에 대해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라는 내용의 글을 언론에 게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후보자가 지나치게 보수적 정치 성향을 갖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 후보자 장·차남의 건강보험료 탈루 의혹과 장남 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울산대 초빙교수 시절 정치활동 금지 규정 위반 의혹 등도 검증 대상이다. 이 후보자의 장·차남은 2005년 삼남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록돼 불법으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며 2006년부터는 아버지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록돼 건보료를 면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테러 위협 증가와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대남 심리전·정보전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는지 꼼꼼히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결정적인 도덕적 흠이 있다면 여당이라 해도 먼저 사퇴를 요구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야당도 정치 공세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도 열리지 못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가 여전히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대법관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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