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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GS칼텍스

고부가가치 경질유 생산시설 확보 총력<br>차세대 2차전지등 신재생에너지 연구 박차

GS칼텍스 캄보디아 해상광구 탐사 모습.

GS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아시아 지역에서 배럴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합에너지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비전 아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GS칼텍스는 적시적 시설투자를 통한 석유 및 석유화학사업 등 경쟁력 강화 및 수출확대, 해외 유전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회사의 운명을 걸고 도전하는 시설투자 프로젝트는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 지난해 5월 총 3조원을 투자해 하루 11만3,000배럴 규모로 시설을 건설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현재 여수 제2공장 내 61만5,000㎡ 부지에 시설을 짓고 있다.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은 원유보다도 값싸게 거래되는 벙커C유를 분해ㆍ탈황해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를 만드는 시설로 '지상유전'(地上油田)으로 불리는 고가 설비다. 세계 석유제품 시장이 경질유 위주로 완전히 재편돼 중질유분해시설은 정유사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설비가 된 상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세계 각지의 경쟁자보다 빨리 바뀌어야 하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변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 같이 과감한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서도 GS칼텍스는 이미 지분을 확보한 캄보디아 A해상광구, 태국 육상 L10/43ㆍL11/43 광구, 베트남 해상광구 외에도 현재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동남아ㆍ중동ㆍ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망지역에 대한 추가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루 정제능력의 10%까지 자체 조달해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이 분야 연구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으로 연구대상을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차전지의 일종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개발,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 사업,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 생산균주 개발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통합적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 12월 서울 성내동에 'GS칼텍스신에너지연구센터'를 건립했다. 이 연구센터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최첨단 실험장비와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탄소소재, 연료전지 등 모든 연구를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앞으로 한국 신재생에너지 연구의 메카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GS칼텍스는 8개 주유소에 연간 2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전력을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얻고 연간 온실가스 또한 연간 약 190톤을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밖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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