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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업계] 달러선물 거래량 급증
입력1999-11-15 00:00:00
수정
1999.11.15 00:00:00
서정명 기자
15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달러선물 11월물 가격이 1,180원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임에 따라 기관들의 매도헤징 주문과 개인들의 투기적 매수물량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며 거래량이 이전보다 2배이상 증가하고 있다.10월말의 경우 달러선물 11월물 가격은 잔존만기가 길어 시간가치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1,190원대에서 미세한 조정을 보이며 박스권 장세를 나타냈으며 거래량도 700~900계약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달들어 선물가격이 1,170원대로 떨어지면서 은행과 일반법인의 매도헤징성 주문과 개인과 외환딜러들의 투기적 매수세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거래량이 1,500~2,000계약으로 급증했다. 11월물은 17일(수)이 만기일이어서 12월물로 매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LG선물 명대욱(明大煜)대리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원화가치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역외시장에서도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및 대우사태 및 투신구조조정 등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원달러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물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로 인한 달러공급 요인과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외평채 발행 등 정부의 달러수요 진작책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거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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