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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영업익 2년째 감소

12월결산법인 작년 5.7% 줄어 57兆원<br>환율 하락·고유가로 채산성 악화가 원인


상장사 영업익 2년째 감소 12월결산법인 작년 5.7% 줄어 57兆5,466억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환율 급락과 고유가 등으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2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관리종목 등 4곳을 제외한 1,526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64조6,300억원으로 전년보다 6.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조5,466억원으로 5.74% 감소했다. 순이익도 9.06%나 감소한 49조9,209억원에 머물렀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지난 2005년에도 전년 대비 14% 줄어든 바 있어 2004년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후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든 것은 원ㆍ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채산성이 나빠진데다 사상 최고치 수준의 고유가로 인해 원가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전자ㆍLG전자ㆍ삼성SDIㆍLG필립스LCDㆍ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 등 IT와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기업들의 타격이 컸다.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률도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금융 제외)의 영업이익률은 2004년 12%에서 2005년 9.4%, 2006년 7.8%로 3년 연속 뒷걸음질을 쳤다. 2004년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120원을 남겼으나 2005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94원과 78원밖에 남기지 못한 것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나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며 "올해에는 환율 등 대외변수들이 안정되고 있어 기업 실적도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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