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창원공장 경차 생산 300만대 돌파

GM대우는 경차 기지인 창원공장이 21일 생산량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은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GM대우의 경차 전문 생산공장이다. 연간 2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경승용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마티즈 클래식',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등 4개 차종을 만들고 있다. 경차 300만대는 한 줄로 길게 세워놓으면 뉴욕 맨해튼에 이르는 거리(약 1만1,000㎞)에 해당한다.

지난 1990년 12월 준공된 창원공장은 이듬해 2월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 8월에는 국내 최초의 경상용차 다마스•라보를 각각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8년 2월에는 '마티즈'를 본격 생산했고 올 7월에는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양산되기 시작, 21일 기준으로 생산 377만대를 기록했다.

창원공장에는 3,6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9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국내 출시, 11월 유럽 수출이 개시되면서 주ㆍ야간 2교대 근무와 잔업, 주말 특근으로 풀가동되고 있다.

황우성 GM대우 창원사업본부 전무는 "그동안 쌓아온 경차 생산경험과 기술에 GM의 글로벌 첨단 기술, 우수한 자원을 더해 앞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경차 개발 및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