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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전문 쇼핑몰 출점 러시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정부가 남.동대문시장을 국제패션명소로 육성키로 한데다 최근 외국인 쇼핑객수가 크게 느는 등 재래시장이 `제2전성기'를 맞으면서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전, 청주 등 지방에서도 쇼핑몰 개점이봇물을 이루고 있다.동대문시장의 밀리오레는 내년 6월말 명동에 17층짜리 쇼핑몰을 출점하는데 이어 8월에는 부산에 6층짜리 점포를 연다. 밀리오레측은 이들 상가에 재래시장 특유의 점포운영기법과 쇼핑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고객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밀리오레 관계자는 "이번 쇼핑몰 개점을 계기로 서울 강남과 대구, 대전 등에도 비슷한 규모의 점포를 마련해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대문시장에도 내년 8월께 23층 규모의 대형 패션상가인 `메사'가 들어선다. 동대문의 두산타워에 버금가는 전문패션상가로 키우겠다는 게 메사측의 전략이다. 메사는 남대문시장 상권은 물론 롯데백화점 등 인근 고급유통상권 고객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1천600여개 상가 중 5%가량을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상인들에게 분양하는 등 `국제적 패션명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에는 명동에 `굳앤굳 다자이너월드'라는 8층짜리 여성 전문패션상가가 선을 보인다. 이 쇼핑몰은 명동 유동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0-20대 신세대여성고객층 유치를 위해 `디자이너 밸리'라는 벤처 디자이너 전용매장을 4층에 마련하기도 했다. 굳앤굳측은 임대료 면제 등을 내세워 실력있는 젊은 디자이너 유치에나서고 있다. 이밖에 부천에는 `씨마1020'이, 분당에는 `테마폴리스'가 지역 쇼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광주와 대전에도 각기 `메가트로'와 `멜리오'라는 쇼핑상가가 내년상반기중에 개점할 예정이다. 대형 쇼핑몰이 이처럼 신종 업태로 각광을 받자 대형 백화점까지 이에 가세하고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인천점에 동대문 의류상가를 모방해 500평 규모의 `젊은디자이너들의 천국'이란 전문 패션몰을 최근 개점했다. 신세계측은 영업시간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백화점보다 연장하고 유망 디자이너 유치를 위해 매달 일정 수수료만 내면 매장 내부장식과 관리, 패션쇼 등은 백화점측이 부담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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