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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털어 놓는 부자의 공식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직장 안주말고 적극 투자하라"<br>금융지식은 기본, 확장·예측·창의력 갖춰야<br>직접 통제 힘든 주식보다 부동산에 관심을


로버트 기요사키(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한국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 빠른 경제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은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양극화 및 고령화에 있어서 한국은 예외가 아닙니다. 너무 늦기 전에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난뱅이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2,600만부가 팔려나간 책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와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수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지닌 부동산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인에게 전하는 충고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으로 명성을 높인 로버트 기요사키와 최근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의 공동 제작자 겸 진행자인 트럼프는 굳이 긴 설명을 늘어 놓을 필요가 없는 유명 인사. 자산 규모로만 따지면 수조원에 이르는 도널드 트럼프를 백만장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따라 올 수가 없지만 이론적인 금융ㆍ재테크 지식으론 결코 기요사키가 뒤지지 않는다. 돈벌이 최고 실전 감각을 지닌 야전 사령관 트럼프와 탄탄한 금융 지식의 전략가 기요사키가 머리를 맞대고 책을 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에선 지난해 책 발간 전에 이미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전문가들답게 둘은 재테크와 관련한 자신들의 철학을 깔끔한 화술로 정리해 놓았다. ▦왜 부자가 돼야 하는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전략을 짜야 하는지 로버트 기요사키가 자신의 생각을 먼저 펼쳐 놓았고 이에 트럼프가 실전에 유용한 조언을 첨가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어 본 이들이라면 이미 익숙해져 있겠지만 기요사키는 하루라도 빨리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양극화가 중산층의 몰락을 불러오고 결국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은 가난한 노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저축하고 절대 빚은 지지 말고 장기 투자를 하되 위험을 분산하라’는 기존 낡은 조언에 둘은 일침을 가한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국가 부채는 증가하고 국가 연금이 노후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벌어들이는 소득 범위 내에서 열심히 사는 것은 안전한 삶을 위한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어야 하는 한가지 이유는 부자가 될 결심을 하지 않을 경우 가난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에서는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 만약 중산층에 계속 남아 있고 싶다면 (중산층을 정성껏 키우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로 이주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의 중산층은 미국의 대다수 빈곤층과 비교해 생활수준이 별반 나을게 없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편이 낫다.…국가가 당신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주리란 기대도 하지 마라.” 두 사람은 직장에 안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라고 권한다. 물론 실전에서 이기는 투자자가 되려면 탄탄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해박한 금융지식으로 무장하는 건 기본이다. 이론적으로 채비가 됐다면 이젠 실전에 유용한 전략이다. 저자들은 ▦레버리지(차입자본 이용) ▦통제력 ▦예측력 ▦창의력 ▦확장력 등 다섯 가지 부의 공식을 들려준다. 기요사키는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하는 우량 채무자자 되는 데 주저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수입ㆍ지출 , 경영 관리 등 각 부분에서 자신이 직접 통제하기 힘든 주식보다는 스스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동산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도 이어진다. 어디에 투자해야 큰 돈을 벌 수 있는지 기대했던 독자들에겐 조금 실망일 수 있다. 저자들은 서문에 집필 의도를 돈 버는 실제적인 지식보다는 “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주기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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