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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만5,000원 내면 LTE데이터가 무제한

LG유플러스·KT ' 무한자유요금제' 출시


월 9만5,000원 이상을 내면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LTE 데이터 무한자유 95ㆍ110ㆍ130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가입할 수 있는 이 요금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14~24기가바이트(GB)의 LTE 데이터를 다 쓴 후에도 매일 3GB까지 추가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월 90GB를 추가로 쓸 수 있는 셈이다. 또 하루 3GB를 넘어서더라도 2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G 이동통신 서비스의 속도가 700Kbps~1Mbps인 점을 감안하면 2Mbps는 3G와 LTE의 중간 정도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출시되는 'LTE 데이터 안심 55ㆍ65ㆍ75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2.5~10GB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넘길 경우 4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기존 LTE 52ㆍ62ㆍ72 요금제에 월 3,000원을 추가하면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두 요금제의 신고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일부 이동통신사가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넘어설 경우 2세대(2G) 서비스 수준인 128Kbps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며 "400Kbps는 일부 고화질 동영상, 클라우드 게임을 제외한 웹서핑ㆍe메일ㆍ게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들 요금제의 가입자를 모집한 후 연장 연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지 않는 연장 가능성이 높다. 4월 말까지 가입하면 다른 이동통신사나 요금제로 옮기기 전까지는 LTE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LTE 무제한 요금제는 이동통신 3사의 LTE 시장 경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 영업정지가 풀리면서 LTE 무제한 요금제를 가입자 확보의 무기로 쓸 수 있게 된다. 이튿날부터 잇따라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해야 하는 SK텔레콤ㆍKT로서는 긴장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LTE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KT는 아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수는 각각 820만명, 435만명, 45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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