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콤은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한 때 1만3,900원까지 올라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끝에 전날 대비 0.37%(50원)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 6월 저점(7,170원) 대비 9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블루콤의 상승 랠리는 지난 2ㆍ4분기부터 이어져 온 견조한 실적 흐름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가 급증한데다 스마트폰주변기기 시장이 성장한 것이 블루콤의 실적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NH농협증권은 블루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한 290억원, 영업이익은 154% 급증한 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에는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강정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블루콤의 고객사가 블루투스 이어폰 판매 시장을 중국과 일본에서 중동, 남미 지역으로 넓혀가고 있는데다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며 “내년 블루콤의 블루투스 이어폰 매출액은 올해보다 78% 증가한 1,1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