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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서버 해킹…러시아 해커 소행 의심

영국 공영방송 BBC의 내부 서버가 성탄절을 즈음해 러시아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BBC에서 대용량 파일 전송에 쓰는 것으로 보이는 내부 서버 ‘ftp.bbc.co.uk’가 해킹 대상이 됐고, 회사 전산보안팀이 즉각 대응에 나서 28일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홀드 시큐리티’가 BBC로부터 빼낸 정보를 판매하려고 했던 러시아 해커의 시도를 포착하면서 드러났다.

회사 대표인 알렉스 홀든은 “‘해시(HASH)’ 또는 ‘리볼버(RevOlver)’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러시아 해커가 25일 해커들이 모이는 비밀 게시판에 BBC 내부 서버 캡쳐 사진과 일부 정보를 올리고는 서버 접속 권한을 팔아넘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해커는 가격을 따로 적지 않았고 실제 판매에 성공한 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홀든 대표는 문제의 해커가 자기 능력을 과시하고 다른 해킹 공격 의뢰와 관련한 협상에 쓰려고 BBC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BC같은 유명 회사의 해킹에 성공하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고 이를 통해 각종 개인정보를 악용하려는 범죄조직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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