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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에 실개천이 흐르는 격자형 녹지가 도입되고 장승배기길을 중심으로 상업업무 축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노량진뉴타운의 6개 재정비촉진구역(36만㎡)을 지정하고 이들 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이 같은 내용으로 변경 결정해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재개발 임대아파트 930가구를 포함해 총 5,577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며 각 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30층(110ｍ)이다. 노량진뉴타운 중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장승배기길은 도로 폭이 현재의 25ｍ에서 35ｍ로 넓어져 상업과 생활문화 거점으로 육성된다. 장승배기길 중심에는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4개 동에 17∼30층 규모의 상업 · 문화 · 주거 복합시설인 '타운센터'를 조성, 동작구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노량진뉴타운에는 또 폭 20ｍ, 길이 600ｍ 규모의 생태공원과 공원 안쪽으로 실개천이 만들어지며 총 면적 5만㎡에 달하는 6개의 공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총 13개 구역이 있는 노량진뉴타운은 이번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6개 구역 외에 건물이 노후화한 존치정비 7구역과 8구역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요건이 성립돼 촉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6개 촉진구역은 조합 설립, 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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