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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11.38P 내린 804.39(장종료)

[거래소] 11.38P 내린 804.39(장종료) 종합주가지수가 국제 유가 급등 소식에 하루 만에하락하며 800선으로 밀려났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3포인트가 떨어진 808.84로 출발한뒤 낙폭을 키워 11.38포인트(1.39%) 하락한 804.39로 마감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로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외국인이 7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가세해 장중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911억원, 기관은 427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천510억원을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24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 지수는 은행(-2.26%), 종이.목재(-2.09%), 전기.전자(-1.91%), 통신(-1.90%), 전기가스(-1.66%) 등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보험(2.10%), 건설(0.44%), 의약품(0.29%) 등 일부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52% 떨어진 50만2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국민은행(-2.76%), KT(-2.52%), 현대차(-2.28%), POSCO(-1.77%), SK텔레콤(-1.75%), 한국전력(-1.59%) 등 다른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대한해운(-5.69%), 한진해운(-2.67%), LG화학(-2.26%), S-Oil(-2.04%) 등 해운.화학주의 낙폭이 컸다. SK그룹 계열사인 SK케미칼은 계열 분리 기대감에 12.23% 급등했고 현대건설은실적 호전 가능성이 부각되며 4.97% 올랐다. 주가 상승 종목은 288개로 하락 종목 429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2억5천817만7천주, 거래대금은 1조7천978억4천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져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입력시간 : 2004-06-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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