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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활성화는 어떻게 할까

장비·사용공간 확충위해 규제 정비… 하천등서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야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활성화는 어떻게 할까 장비·사용공간 확충위해 규제 정비… 하천등서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야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역사는 일천한 상태다. 유럽에선 17세기부터 템즈강에서 요트경기가 열릴 만큼 해양레저 스포츠의 역사가 오래됐지만 국내는 1970년대 대학동아리 활동을 통해 일반인들의 요트 이용이 시작됐고 지난 1979년 대한요트협회가 발족하면서 해양레저산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2000년도 전까지도 해양레저산업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각은 ‘호화ㆍ사치’라는 이미지가 강해 일부 매니아층과 엘리트 선수층 출신을 중심으로 레포츠 활동이 이루어져왔다. 실제 해양레저스포츠는 요트를 비롯해 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호버크레프트, 조정, 카약 등 대형 장비를 가지고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되면서 여가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양레포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처럼 관심은 높아졌지만 역사가 일천한 만큼 일부 계층만의 놀이 문화만으로 그친 상태다. 일부만의 전유물에 그치다 보니 내수기반이 부족하고 따라서 해양레저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기술력이나 기반도 유럽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처럼 미미한 상태의 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시키고 해양레저장비 산업 규모를 키워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분위기,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해양레저 접근성 확충부터 힘써야=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해양레포츠에 대한 접근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국내에서는 마리나 시설을 갖춘 곳은 부산을 비롯해 3곳에 불과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제한됐다. 최근 들어 각 지자체에서 마리나 시설을 경쟁적으로 갖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일반인들도 쉽게 해양레포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양장비를 이용한 레포츠의 확산을 위해 장비 및 규모별 사용가능 공간의 확충을 위해 관련 규제를 정비해 내수면 및 하천에서 자유롭게 카누, 노보트, 세일링 요트 등 무동력 보트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존 어항에도 간이 계류장의 증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양레저에 대한 이해도 높여야=지난 6월11일부터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경기국제보트쇼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어떻게 요트경기가 어떻게 치뤄지는 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마치 축구나 야구 규칙을 전혀 모르면서 경기관람을 한 셈이다. 이 모터 쇼에 참석한 세계해양산업협회 대표들은 “한국은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기술력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해양레저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그러나 해양레저시설과 교육, 관련 서비스 산업 등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연령, 계층별로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개발돼 누구나 쉽게 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내수기반이 조성돼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 '레포츠의 꽃'이 블루오션으로 • '천혜의 해양' 한국 전망 밝다 • 활성화는 어떻게 할까 • 요트 어디서 배우고 즐길수 있나 • 요트 가격 구입방법 등록절차 • 요트의 역사 • 지자체들 요트산업 육성 박차 • 너도나도 마리나시설 건설 열풍 • 세계 요트 건조시장 美·伊·佛·英 주도 • "남해안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 화성시 전곡항 일대 해양복합산업단지 • 통영시, 충무 마리나리조트 확대 개발 • 마산시, 해양레저 전시장 등 설치 계획 • 고성군, 당항포 해양스포츠학교 개교 • 진해시, 소죽도에 해양레포츠스쿨 조성 • 화성시, 전곡항 등 대형 마리나 항구로 • 목포시, 삼학도 내항 요트 전용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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