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문화계 인사 특별 인터뷰] <1>박은주 김영사 대표

"양서 출간 앞으로도 계속… 새수익원 인터넷서 찾아야"<br> 설립후 2,300여종 책출간… 작년 1인당 매출 5억 달성<br>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기반… 직무교육등 영역확대 계획



SetSectionName(); "양서 출간 앞으로도 계속… 새수익원 인터넷서 찾아야" [문화계 인사 특별 인터뷰] 박은주 김영사 대표 설립후 2,300여종 책출간… 작년 1인당 매출 5억 달성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기반… 직무교육등 영역확대 계획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오는 1일 창간 49주년을 맞는 서울경제신문이 문화계 대표인사 들을 두루 만난다. 영화, 미술, 출판 분야 등 문화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바라보는 2009년 한국의 문화산업과 현황, 그리고 지향점이 주 1회씩 5회에 걸쳐 지면을 장식할 것이다. 이제 이들의 머리 속에서 부풀어 올라 정보화시대의 총아인 콘텐츠산업을 움직여 나갈 꿈과 열정을 들쳐 보려고 한다.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박은주 김영사대표를 초대했다. /편집자주 "상아탑에만 있다고 여겼던 지식을 대중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책, 그리고 마음 공부에 필요한 양서 출간, 두 가지가 김영사의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20년째 김영사를 이끌고 있는 박은주(52ㆍ사진)대표는 편집자 출신으로 입사 7년 만인 1988년 사장이 된 출판업계 최초의 여성 경영자(CEO)다. 1980년대 출판업은 해외 도서의 해적판 번역 혹은 교수 등 학자들의 원고를 묶어내는 게 본업이다 시피했다. 당시 그는 머리를 써서 책을 만드는 기획 출판을 시도해 '먼나라 이웃나라'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수학이 수근수근' '앗'시리즈 등 밀리언셀러를 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창간 49주년을 맞이한 서울경제의 독자이기도 한 박사장은 최근 함께 한 자리에서 "서울경제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와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돼 빠지지 않고 읽는다"며 "한국 언론을 대표하는 정론 경제신문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81년 설립한 김영사는 지금까지 2,300여종의 책을 출간, 업계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경기 불황 탓에 출판사들이 줄 도산을 면치 못했지만 김영사는 80여명의 직원이 400억원 매출을 달성, 1인당 5억원이라는 국내 중소기업 수준 최고의 매출을 5년째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절판되지 않고 팔리는 책이 1,500종(60%)이 넘을 만큼 스테디셀러가 많은 것도 김영사 성장 비결 중 하나다. 김영사는 한옥을 개조해 사무실로 쓰고 있다. 이 사무실은 김영사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꽉 막힌 파티션 대신 탁 트인 사무공간, 통유리 사이로 보이는 소담스러운 정원, 누구라도 쉬어가고 싶을 만큼 안락해 보인다. 김대표는 이와 관련 "일이 재미있어 회사에 있는 것이 행복해야 한다"며"이것이 가장 큰 복지가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직원들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일을 맡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성과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소통을 위해 그는 15년째 매일 아침 조회를 한다. 사장의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엄숙한 분위기 대신 직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간단한 체조를 하고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1분 스피치'가 전부다. 박사장은 "마음의 벽 허물기를 위해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서먹서먹해 하던 직원들이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털어놓게 되고, 듣는 사람들은 동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며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할 뿐 더러 서로 친해지는 데는 그만"이라고 말했다. 종이책을 만드는 출판사의 미래 수익원을 인터넷에서 찾아야 한다고 확신하는 그는 김영사에서 출간된 교육관련 콘텐츠를 디지털 형식으로 강화하고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인 '부모2.0'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은 공익적인 성격이 강해서 처음부터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부모들이 걱정거리를 털어놓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영사의 강점인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청소년 교육의 장을 열고 이를 수익모델로 발전시키며, 더 나아가 직장인들의 직무교육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