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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 불황' 전방산업 확산

'폴리에스터 불황' 전방산업 확산폴리에스터 섬유시장의 불황이 주원료인 TPA 및 파라자일렌 산업 등 전방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리에스터 섬유업체들이 공급과잉으로 생산감축에 나서자 폴리에스터 업체들에 원료를 공급하는 고순도텔레프탈산(TPA) 및 파라자일렌 업체들도 잇달아 감산에 돌입하고 있다. 삼성석유화학 등 일부 TPA업체들은 지난 7월 TPA 생산량을 20~30% 가량 축소했다. 이는 폴리에스터 섬유업체들이 감산에 돌입하면서 원재료인 TPA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TPA 생산 업체들은 TPA가 적정 재고수준을 유지할 때까지 생산량을 계속 조절해나갈 방침이다. TPA 생산량이 줄어들자 다시 TPA 원재료인 파라자일렌 시장도 위축돼 폴리에스터 섬유시장에서 시작된 불황이 일파만파로 전방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현재 SK㈜ 등 정유업체들은 파라자일렌 생산규모를 축소하거나 감산을 검토 중이다. SK㈜는 TPA의 원료인 파라자일렌의 생산량을 1일부터 50%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K㈜는 현재 원재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라자일렌 생산공정의 가동을 1개월 이상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에스오일은 6월부터 파라자일렌 설비를 보수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이밖에 LG칼텍스정유 등 다른 정유사들도 파라자일렌 생산량을 축소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정유사들이 파라자일렌 생산량을 축소하거나 감산을 검토 중인 것은 올들어 파라자일렌 가격이 10% 가량 하락한 반면 원재료인 자일렌은 유가상승과 함께 동반상승, 갈수록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파라자일렌의 추가 감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20: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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