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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초점] 국제금융

지난 주 서울외환시장은 외국인 주식순매도 역송금 수요 및 역외 매수세가 예상돼 개장초 1,208원의 강세로 출발했으나, 환율상승에 따른 부담을 느낀 매도세 출현으로 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당국개입으로 시장 잉여물량이 소화되고 외국인주식 매도 역송금 수요가 출현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돼 1,210원대 진입을 시도하다가 1,207원대에 대기하고 있던 매도세력의 물량이 공급되고 엔·달러환율이 111엔대로 속락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 1,200원대 초반에서 정책적 매수세와 외국인주식 역송금 수요가 기업체의 공급물량과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금주 서울외환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엔·달러환율의 110엔대 돌파와 대우관련 불안요인의 구체화 여부를 들 수 있다. 일부 외국계 금융기관의 채권단 협의체 탈퇴 움직임에 이어 외국 금융기관들이 국내 은행과의 외환거래한도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우사태의 불안감이 실세 금리상승과 더불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엔·달러환율이 110엔이하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환율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엔·달러환율이 110엔이하로 추가하락을 계속할 경우 환율 1,200원선 유지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금주 환율은 1,195원에서 1,208원 사이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2. 국제 환율 지난주 외환시장은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하여 초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미국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한 수준으로 나타나 금리인상 우려감이 다소 완화돼 주 초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4엔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일본경제 회복 기대에 따른 엔화표시 자산으로의 자금유입, 시장에 팽배한 미국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엔·달러환율은 114엔을 하향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2월에서 7월까지의 형성됐던 박스권을 탈출해 지난해 8월이후 지속된 엔화강세 추세가 재개되었다는 분석이 시장을 지배했다. 114엔을 돌파한 엔화는 한때 110엔대에 진입했으나 미일양국의 개입 우려감으로 추가적인 엔화강세는 제한돼 주 후반 111엔대를 유지하며 111.35에 장을 마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주 초반 1.05달러 수준를 보였으나 유로엔거래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주 중반이후 1.06수준을 회복하며 1.0669에 마감했다. 이번 주 외환시장 움직임은 24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 여부,인상폭, 향후 인상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대체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노동비용 상승과 낮은 실업율등을 감안할 때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실시하고 연내에 추가 금리인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후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기술적 지표상 달러과매도 상태임을 감안할 경우 엔화는 달러당 108.70~115.00엔, 유로화는 1.0450~1.0750으로 전망된다. 3. 국제 금리 지난 주초 발표된 미국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한 수준(0.3%)만큼 발표됨에 따라 금리인상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미국 채권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주 중반 미국 증시불안감, 무역적자 확대, 달러화 약세등으로 수익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연내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채권시장은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로써 미국30년 만기국채수익율은 지난 7월22일 이후 처음으로 6%이하로 하락했으며 주초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99%로 마감되었다. 이번 주 금리 동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재까지 상승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는 분석되지 않았지만, 노동비용상승 및 완전고용수준의 실업율 등 노동시장의 과열로 인한 물가상승 가능성은 충분한 금리상승의 요인으로 잠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의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을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을 상기하면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금주 미국 30년 국채수익율은 5.85%에서 6.15%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외환은행 외화자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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