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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 지분 2,000만주 유럽계에 블록세일

현대오토넷의 대주주인 하이닉스가 보유지분 2,000만주를 유럽계에 블록세일 추진중이다. 이 같은 지분매각이 성사될 경우 현대오토넷은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매각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전일 현대오토넷 주식 726만주(4.04%)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유럽계 헤지펀드와 국내기관에 매각한데 이어 나머지 보유주식 2,000만주(11.12%)에 대해서도 유럽계 제조업체와 블록세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토넷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34.9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현대오토넷 주식 4,210만주(23.42%)를 소유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법인세 문제로 3자에 기탁된 1,480만주(8.26%)와 전일 블록세일주식을 뺀 실제 소유지분은 2,000만주(11.12%)다. 시장에서는 전일 726만주를 블록세일 한 것은 지분전체를 매각하기에 앞서 자투리 물량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 증권사 국제부를 통해 이 같은 블록세일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가격차로 인해, 정확한 매각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며 “지분인수를 추진하는 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오토넷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현대오토넷의 지분매각을 오는 하반기중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하이닉스의 지분이 완전정리 될 경우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토넷은 차량용AV, 네비게이터 등을 생산,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자동차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오펜하이머펀드가 1.03%를 추가로 매수하고 Opp. Developing Markets 펀드가 5.13%를 신규로 매수하는 등 외국계 펀드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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