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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PR 매도에 지수 하락


코스피지수가 1,360선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77%) 내린 1,360.23포인트로 마감했다. 해외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39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1,26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31억원과 4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전기가스(-2.96%), 의료정밀(-2.66%), 건설(-1.62%) 업종의 낙폭이 컸다. 하이닉스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의 약세도 두드러져 삼성전자가 0.29%, 하이닉스는 1.73%,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각각 3.67%, 1.51%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2위에 올라선 포스코가 0.30% 올라 사흘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한국전력(-3.09%)은 사흘째 하락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삼성증권(-0.43%)과 대우증권(-2.56%) 등도 하락했고 대우건설도 2.73% 떨어졌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67포인트(0.80%) 떨어진 576.3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9억원, 기관은 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2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 건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 일부만 강세를 나타냈으며 인터넷주의 경우 NHN(-3.21%), CJ인터넷(-0.99%), 인터파크(-3.01%)는 내린 반면 다음(1.86%)과 네오위즈(2.57%)는 오르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LG텔레콤(1.57%)과 CJ홈쇼핑(2.54%)이 올랐지만 하나로텔레콤(-0.27%), 아시아나항공(-0.61%), 메가스터디(-5.10%), 하나투어(-0.71%), 휴맥스(-2.63%), 동서(-1.99%) 등은 하락했다. 미디어코프(14.79%)는 가수 ‘비’의 소속사 직상장 추진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팝콘필름은 감자 결정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쳤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날보다 1.50포인트 오른 177.1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945계약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59계약, 2,929계약 순매수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11로 전날보다 악화돼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했다. 이날 거래량은 15만5,886계약으로 20만계약가량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9만6,933계약으로 약 4,00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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