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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물딱지에 이미 5000만원 붙어 "1억대까지는 시간문제" 예상도

'청약 대박'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웃돈은

"떴다방서 인위적으로 웃돈 높여

상황따라 거품 꺼질수도" 우려


"청약 경쟁률이 워낙 높게 나오다 보니 4,7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물딱지'를 사겠다는 매수자가 여럿 있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계약 시점까지 가면 웃돈이 최소 7,000만원 이상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례신도시 1단계 분양의 마지막 주자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평균 161.33대1로 지난 2006년 이후 수도권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세우면서 웃돈이 어느 수준까지 형성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2~3년간 위례신도시 내 신규 공급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1억원대까지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예상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당첨자 발표를 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특별 공급분(물딱지) 물량이 이미 약 5,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전체 620가구 중 특별공급은 193가구다.

인근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1순위 청약 당일에 '로또 청약' 얘기가 나올 만큼 너도나도 다 넣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일단 청약 접수를 하고 물딱지를 찾는 문의가 많았다"며 "본 청약 당첨자 발표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웃돈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주춤했던 위례 분양권 시장이 최근 다시 활기를 보이면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도 인근 단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약 광풍을 불러일으켰던 위례 자이는 전매제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7,000만~1억 5,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당초 3.3㎡당 평균 1,780만원의 분양가에서 1,730만원으로 낮아지면서 차액만큼의 웃돈이 더 형성될 여지가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반면 거품이 언제 꺼질지 모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인근 다른 공인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라고 하면 덮어놓고 선호하는 분위기에 맞춰 떴다방에서 프리미엄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계약금 20%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 상황에서 약간만 외부 요인이 변하면 순식간에 거품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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