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시스템통합(SI)업체인 케이씨에스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전거래일 보다 10% 이상 치솟았다가 결국 2.37%(80원)오른 3,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통정보시스템 등 통합 SI를 제공하는 경봉도 코스닥시장에서 2.31%(80원) 올라 3,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츠로시스(6.48%), 정원엔시스(1.04%) 등도 상당폭 올랐다.
이날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박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중기정보 통합 지원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얘기한 것이 관련기업들의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과 관련해 아직 수주를 직접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을 보고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으로 조언했다.
한편, 미래과학부 신설로 콘텐츠, 인터넷포털, 솔루션 업체 등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C.P.N.D(콘텐츠ㆍ플랫폼ㆍ네트워크ㆍ기기) 관련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며“해외에 의존하는 솔루션인 오라클이나 SAP 등이 국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 관련 업종에 대해 시간을 두고 투자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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