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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가이드라인] "학교정보 수집하고 직접 방문 보고 느껴야"

입학 담당자에 자주 문의… 재학생들 의견도 들어보길

MBA 학위 취득이 내 경력개발에 꼭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경영전문대학원을 선택해 입학해야 한다. 국내외 경영전문대학원들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 냉정히 평가해봐야 할 것이다.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자. 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은 경영전문대학원 진학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관심 있는 국내외 경영전문대학원들의 공식 웹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기본이다. 입학일정과 유의사항 등을 비롯한 입학절차는 물론이고, 교육과정과 예상비용, 교수진, 학교 위치를 비롯한 시설, 재학생의 구성과 이들의 다양한 활동현황, 기업과의 관계, 졸업생들의 취업현황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검색엔진이나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한 자료수집도 매우 중요하다. 공식 웹 사이트에서 미처 제공하지 못하는 귀중한 경험담이나 외부평가 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GMAT이나 TOEFL 스터디 그룹과 GMAT 준비학원에서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경영전문대학원과 자주 연락하자. 입학 담당자(admission director)에게 자주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를 하라. 그리고 떳떳하게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를 남겨라. 국내외 경영전문대학원 진학은 한국의 기존 대학원 진학과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입학 담당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관심분야 교수와 직접 상담하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연락처를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의 공식적인 설명보다는 비공식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이미 수집했던 여러 자료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검증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외 경영전문대학원의 경우 입학 담당자가 흔히 직접 서류를 검토하거나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최종 선발권을 가지고 있어 그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도 고려해 볼만 하다. 경영전문대학원을 방문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도 그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퇴근 후 혹은 하루 정도 휴가를 내어 국내 경영전문대학원을 방문해 보자. 미리 방문예약을 한다면 짧은 시간에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예약 없이 혼자 분위기를 파악해 볼 것도 적극 권하고 싶다. 해외 MBA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더더욱 현지방문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물가와 숙소 등 생활환경도 확인해 봐야 하고, 한국인 유학생이나 교포사회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교수와 재학생, 그리고 행정인력을 만나 대학원의 분위기를 느껴봐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외국어 실력도 자연스럽게 검증할 수 있다. 해외 MBA 유학은 보통 수억 원의 비용과 최고 2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런 막대한 투자결정을 앞두고 항공료와 체재비를 아끼기 위해 현지방문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내외 경영전문대학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캠퍼스 방문 프로그램(Campus Visit Program)이나 입학 설명회(Open House) 일정에 맞춰 며칠 휴가를 내 보자. 경영전문대학원 방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SKK GSB(성균관대 MBA과정) 박용범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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