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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급행 늘려야"

개통100일… 배차간격에 불만<br>출퇴근 시간은 크게 단축효과

31일로 개통 100일을 맞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이용승객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9호선에 따르면 지난 7월24일 개통 이후 이달 29일까지 98일간 총 누적 승객수가 2,037만6,1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20만7,919명이 9호선을 이용한 셈이다.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이용승객 수는 8월 19만4,053명에서 9월 21만9,048명으로 늘었다가 10월에는 21만3,358명으로 21만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환승객을 제외한 9호선 순(純)승차인원은 10월 하루 평균 13만7,121명으로 시와 ㈜서울메트로 9호선 사업 계약 당시 예상했던 16만5,625명에는 못 미쳤다. 9호선이 한강을 따라 동서로 통과하기 때문에 서울 강서 지역에서 강남이나 여의도로 통근을 하는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이 크게 짧아진 것에 만족했다. 그러나 배차 간격이나 높은 혼잡도에는 불만을 표시했다. 여의도에 직장을 둔 이모(33)씨는 "3호선과 5호선을 번갈아 탈 때보다 출근 시간이 20분가량 줄어 여유가 생겼다"며 "그러나 직행열차의 배차 시간이 너무 긴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출퇴근 시간 2분30초~3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지하철 1~4호선에 비해 9호선은 6분으로 2배 가까이 된다. 급행열차의 경우 배차 간격은 20분이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객차 4량짜리 전동차 24대(편성)인 운행 대수를 36편성으로 늘려 배차 간격을 줄일 계획이지만 일러야 오는 201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차량 편성을 늘리기 위해 연내 차량 발주를 마칠 예정이지만 차량 제작에 통상 1년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차량 편성이 늘어나면 배차 간격은 급행은 20분에서 10분으로, 일반은 6분42초에서 5분12초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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