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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에너지 절약 이렇게

자가용 이용땐 적정속도 준수를


징검다리 설 연휴가 코 앞에 다가왔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일터에 따라 짧게는 3~5일에서 길게는 9일까지 쉬기도 한다. 벌써부터 마음은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여느 명절보다 귀향ㆍ귀경전쟁은 덜하겠지만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어깨가 가볍지 만은 않다. 도로와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에너지 절약방법을 이용한다면 조금이라도 명절 경비를 아낄 수 있다. 명절에도 불구하고 공장가동에 여념이 없는 산업일꾼들도 조금만 신경 쓰면 에너지절약으로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속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자가용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일단 도로 이용시 적정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도로혼잡으로 고속도로에서 적정속도를 내기 조차 어려울 수 있지만 급출발, 급제동은 피해야 한다. 부드럽게 출발하고 정지할 때보다 60% 나 연료가 추가로 소모된다. 출발 전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한지 등 차량정비를 한 번쯤 받는 것이 좋다. 적정 공기압은 연비 감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사고 위험도 줄여준다. 주요 자동차메이커와 정유사들이 고속도로 주변에서 간단한 차량정비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아울러 불필요한 짐들은 출발 전에 정리하고 미리 갈 길을 꼼꼼히 파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조리기기의 사용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조리기구 중에서도 전자레인지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전자레인지 평균 소비전력이 1,083W로 가전제품 중 에어컨 다음으로 전력소비량이 많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조리기구의 위치를 열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곳에 두고 시간을 요리에 따라 적절히 조절한다. 가스레인지 불꽃도 최대로 하기보다는 적절히 조절하면 약 20%의 가스가 절약된다. 이 밖에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말고 내부의 음식물은 3분의2 정도만 채워두는 것이 냉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아이들이 자주 쓰는 컴퓨터는 사용하지 않을 때 꼭 꺼두고 TV도 시청할 때만 켜두도록 주의하자. 새 해를 맞는 공장에서는 보일러 청소만으로 상당한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 보일러 그을음만 제거해도 배기가스 온도가 낮아져 연료 2%를 절약할 수 있다. 노후보일러 등 에너지 다소비 설비는 빨리 교체해주는 것이 상책이다. 송기숙 에너지관리공단 홍보팀장은 “산업체에서는 폐열이나 증발 수증기를 회수해 최대한 재활용하면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규모 공장은 전력과 열이 동시에 생산되는 소용량 열병합발전 설치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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