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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앉아만 있어도 기품 느껴지는 사대부가 여인 연기했어요"

영화 '그림자살인' 조선시대 여류발명가 순덕 역


"앉아만 있어도 기품과 정숙미가 느껴져야 하는 역할이라 다도 배우며 준비했어요." 배우 엄지원이 생애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그림자살인'의 주연 배우 엄지원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대부가의 정숙한 여인 역을 맡았다. 머리도 좋고 똑똑하지만 발명할 때는 엉뚱한 면도 있는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다. 앉아만 있어도 기품이 느껴져야 하는 역할이어서 정숙한 몸가짐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엄지원이 맡은 순덕 역은 조선 사대부가의 정숙한 여인이지만 몰래 서양의 신문물을 익혀 망원경과 도청기 비슷한 물건들을 발명하는 여류 발명가. 자신의 보디가드였던 사설탐정 홍진호(황정민)와 의학도 광수(류덕환)가 살인 사건을 추리해가는 과정을 돕는 인물이다. 엄지원은 극 중 큰 비중의 장면은 아니었지만 단 한 장면이 등장하는 다도 장면과 국궁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정식 다도 교육과 활쏘기 교육을 받으며 캐릭터에 대비했다. 엄지원은 조선 시대 여인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조선 시대 당시의 예절과 예법을 표현하기 위해 다도 등을 배우며 준비했다. 순덕이라는 역 자체가 황정민 선배나 류덕환처럼 비중 높은 인물은 아니지만 두 배우의 역할이 잘 살도록 밑거름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 비중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엄지원은 평소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도 있지만 홍상수 감독님 영화에서 보여준 것처럼 엉뚱한 면도 지닌 배우다. 두 매력을 조화롭게 표현할 사람은 엄지원 뿐이라는 생각에 순덕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영화 '그림자살인'은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을 추리하는 사설 탐정 홍진호와 의학도 광수, 여류발명가 순덕(엄지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4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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