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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외국TV 이미지 광고

◎CNN 등 위성채널통해 아시아·유럽에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이 외국TV를 통한 그룹이미지 광고를 시작했다. 현대는 이달초부터 미국 CNN과 NBC 위성채널, 홍콩의 스타TV, 유럽의 유러스포트 위성채널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에 그룹 PR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대기업중에서는 삼성, LG, 대우그룹이 외국방송을 통해 이미지광고를 해왔는데 현대는 현대자동차의 제품광고를 제외하고는 해외이미지광고를 신문, 잡지에만 의존했다. 현재 방송중인 CF는 국내의 행인프로덕션과 호주의 포턴 스탁맨사가 공동제작한 것으로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국내방송사를 통해서도 송출되고 있다. 이 CF는 큰 돔속에서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자동차, 배, 기차, 우주선 등 장난감이 실물로 변하면서 돔이 열리고 인공위성과 현대 로고가 등장한다는 줄거리로 구성돼 현대의 미래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는 최근 해외주재원 설문조사 결과 방송광고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라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최근 국내 외환·금융위기로 기업의 대외이미지가 추락한 상황에서 이번 광고가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는 해외방송광고에 올해 6백만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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