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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술 회사에 외국인사장 잇따라 취임

외국의 전문경영인이 국내 술 회사 대표로 잇따라 취임, 이들의 경영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주업체인 두산씨그램은 지난 7월 이후 과도기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조지 얀코비치 사장 후임으로 일본 기린씨그램 사장인 독일국적의 루츠 드숌프씨를 이달 초 신임사장으로 내정했다. 드숌프사장은 지난 5년간 일본 기린씨그램 사장을 맡아온 아시아통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달 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80년 OB맥주와 캐나다 씨그램사가 50대50의 비율로 합작 설립한 두산씨그램은 지난 6월 두산그룹이 27.8%의 지분을 씨그램측에 넘긴 이후 계속된 조직정비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통인 드숌프사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한 것은 급감하고 있는 양주판매를 늘리기 위한 공격적인 조치로 보여 향후 경영방식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주류업체의 또 다른 외국인 사장은 두산과 벨기에 인터브루사의 합작사로 재출범한 OB맥주의 토니 데스멧씨다. 마케팅통인 데스멧사장은 지난달 취임 일성으로 `2년내 흑자 전환'을 외친뒤 정.관계 인사와의 교류, 전국 대리점 및 판매망과 생산시설의 현지점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얼굴마담'이 아니라는 평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OB맥주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업무시간중 직원들의 잡담이나 이석까지 일일이 지적하는 꼼꼼한 업무스타일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쿠어스맥주도 미국 쿠어스사가 인수하게 될 경우 외국인 사장이 취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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