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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장관] "영화계서 스크린쿼터 대안내면 수용"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23일 『올해 안에 한국영화인들이 미국 영화계와 의논을 하고 영화진흥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제시하는 스크린쿼터 대안을 한·미투자협상 주무부처인 외교통상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문화부는 한·미투자협상 과정에서 스크린쿼터 문제와 관련, 최소 2년 이상의 한국영화 기본 인프라구축을 위한 준비기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반드시 관철한다는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영화계가 미국 영화계와 스크린 쿼터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이끌어내면 정부차원에서 이를 한미투자협상에 적극 반영토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국영화인과 미국 영화계 인사들과의 만남 등을 적극 주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국가 전체적으로 개방정책을 펴나가고 있는 입장에서 영화계도 신축적인 입장을 가질 필요는 있다』면서 『국내영화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 400억원을 비롯해 향후 3년간 모두 1,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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