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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VOD 체감 반응속도 '0'… 국내 첫 클라우드 방송서비스 눈길

■ 케이블방송

셋톱 대신 서버가 연산처리… 업데이트·다운로드 빨라

스마트홈 등과 접목한 차세대 서비스 준비중

CJ헬로비전 모델이 올 상반기 클라우드 방송에서 뽀로로 등 아동용 콘텐츠를 홈 메뉴에 전면 배치했음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최근 국내 최초의 '클라우드 방송 서비스'를 앞세워 케이블방송 업계에 또 하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월 클라우드 방송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했다. 화면 디자인이나 메뉴 구성을 셋톱박스를 통해 업데이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중앙서버를 통해 연산을 처리한다. 모든 데이터를 서버에서 처리하고 셋톱박스는 처리된 화면만 전송 받아 보여준다. 빠르고 간편하게 메뉴를 업데이트·다운로드할 수 있다. 셋톱박스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까닭에 셋톱박스 기종, 운영체제(OS), 성능에 관계없이 고품질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올해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케이블TV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해 방송서비스의 진화를 주도하겠다"며 "클라우드 방송이 초고화질(UHD)·스마트 등과 함께 케이블TV의 새로운 의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사양 셋톱박스에서는 불가능했던 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연동 등 고성능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클라우드 방송의 강점이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셋톱박스 교체 없이 무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방송을 이용할 수 있다.

시청자가 클라우드 방송에서 직접 체감하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빠른 반응속도이다. 클라우드 서버의 연산·데이터 처리능력으로 기존 셋톱박스보다 최대 30배 빠른 서비스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주문형비디오(VOD)를 선택했을 때 로딩시간은 0.2~0.3초에 불과하다. 사용자가 직접 느끼는 VOD 반응속도는 '0'에 가깝다. 3~5초 걸리던 VOD메뉴 등의 화면전환 속도도 1초 이하로 줄어들었다.

클라우드 방송을 도입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TV 생태계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문도 열렸다. 인터넷서비스처럼 셋톱박스, 스마트TV, 모바일, 컴퓨터 등 단말기에 연연하지 않고 똑같은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클라우드 방식의 방송플랫폼 환경이 구축되면 투자효율성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고사양의 새로운 셋톱박스를 개발하는 데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게임, 멀티뷰(Multi-View),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스마트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효율적인 서비스 구조를 갖추게 된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 '클라우드 방송'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등 새로운 방송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케이블방송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블방송을 교육·헬스케어·스마트워크·스마트홈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해 차세대 스마트 케이블방송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TV커머스·TV앱 등 창조적 비즈니스와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헬로비전은 당장 올해부터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방송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지난해 30% 이상 급성장한 VOD 서비스의 상품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VOD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용률이 높은 미국 드라마, 아동용 콘텐츠를 홈 메뉴 전면에 배치해 검색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뽀로로, 옥토넛 등 캐릭터 이미지로 메뉴를 시각화 해 어린이도 쉽게 VOD를 찾아 시청할 수 있다. 이용자 시청패턴에 기반한 '스마트 상품 추천' 서비스와 '고객 분석(CRM)' 기반의 맞춤형 혜택도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개인화 된 사용자환경 구축 ▲일반 HD셋톱 가입자에게 스마트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TV 앱서비스 ▲결제 방식 다양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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