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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나흘째 하락… 의료정밀 낙폭 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8%) 내린 2,102.41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장 초반 반짝 강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ㆍ하락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서며 2,330억원 어치를 순매도,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순매도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기관은 59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만 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07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3%), 전기ㆍ전자(-1.45%), 기계(-1.37%), 비금속광물(-0.57%) 등이 내렸고 화학(0.75%), 운송장비(0.61%), 서비스업(0.3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2.30%), 삼성전자(-1.22%), POSCO(-0.55%)가 하락했고 현대모비스(3.60%), 신한지주(2.97%), 기아차(2.56%), SK이노베이션(1.17%) 등은 상승했다. KB금융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제품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LS산전이 4.58% 올랐고 S-Oil(2.17%), 호남석유(1.78%), GS(1.32%) 등 정유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 296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22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9,677만주, 거래대금은 5조7,3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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