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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백의 포석 성공

제3보(25~30

고마쓰 히데키(小松英樹)와 함께 이 바둑의 밀착분석에 참여한 두 기사, 오모리 야스시(大森泰志)8단과 사카이 히데유키(坂井秀至) 7단은 매우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다. 1968년생인 오모리는 가토 마사오의 수제자로 마이니치 신문의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토(일본기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었음)가 별세하자 스승이 매던 넥타이를 매고 추모 행사에 참가하여 화제가 되었다. 1973년생인 사카이는 원래 의사로 아마 최정상을 구가하던 사람이다. 프로로 전향하면서 5단이라는 특별 대우를 받았는데 일부 인사들은 지나친 우대라는 말을 공공연히 한 바 있다. 사카이는 그런 말을 일시에 잠잠하게 만드는 쾌거를 보였다. 명인전 본선에 진출하여 요다9단을 비롯한 맹장 4명에게 승점을 기록한 것이었다. 4승4패로 시드를 확보하여 관서기원 기사로는 가장 혁혁한 성적표를 보여주었다. 실전보 백30까지의 진행은 중원의 주도권이 백에게 확실하게 넘어갔으므로 흑의 불만이라는 것이 검토진의 공통된 견해였다. 오타케9단은 흑25로 굳힌 수가 책략부족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참고도1의 흑1, 3을 추천했다. 백이 4로 걸치면 흑5로 하변에 침입하여 충분하다는 주장이었다. 밀착분석팀은 오타케의 주장에 불찬성이었다. 백4(참고도1에서)로 걸치지 않고 8의 자리부터 두면 흑이 거북하다는 분석이었다. 그들이 내놓은 대안은 참고도2의 흑1 이하 흑5였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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