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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전화번호네?"

KT, 24일부터 CID서비스

‘001-8585-XXXX, 개성공단에서 전화왔습니다’ 이제 북한의 개성공단에서 걸려온 전화에 대해서도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가 제공된다. KT는 24일부터 개성공단의 전화에 대해서도 발신번호를 표시해주는 CI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성공단 내 일반전화는 지난해 12월 28일 개통됐으며 현재 설치된 전화는 236회선에 이른다. KT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의 지역 전화번호는 국내 또는 국제번호도 아닌 지능망서비스 개념으로 분류돼 ‘001-8585’라는 지역번호를 대체하는 고유 번호를 갖고 있다. KT는 ‘001’을 사용했을 경우 요금 정산이 수월하고, ‘8585’는 북한의 국가번호가 ‘850’이면서 국제전기통신연맹(ITU)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는 국가코드이기 때문에 ‘001-8585’ 번호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지금까지 개성공단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발신번호가 표시되지 않아 발신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개성공단 전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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