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軍부대 이전" 헛소문 퍼뜨려 부동산브로커들 집중내사
입력2001-08-22 00:00:00
수정
2001.08.22 00:00:00
최근 일부 부동산 브로커들이 경기북부 지역의 특정 군부대가 이전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군 수사기관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국방부와 군 수사기관에 따르면 서울에서 활동중인 일부 부동산 브로커들이 진행중인 주한미군 기지 이전 논의 및 금리인하에 따른 부동산 투자심리에 편승해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의 군부대 허위 이전설을 퍼뜨리고 있다.
이들은 해당 지역 토지 소유주와 결탁해 부대 인근 땅값 상승으로 인한 매매차익을 노리기 위해 특정 군부대가 이전한다는 허위사실을 집중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입수된 첩보사례 중 포천군 연곡리 소재 OO부대의 경우 최근 '서울대분교 건립을 위해 부대 사격장이 타 지역으로 이전된다'는 소문이 나돌아 진상을 파악 하는 등 부산을 떨었다.
또 포천군 장암리 00부대와 금파리 OO부대는 스키장 및 모 방송사 100만평 규모의 야외촬영장 건설을 위해 각각 통신중계소와 사격장을 이전키로 했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국방부는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자 육군 관련부서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공공기관의 게시판에 사기행각 사례 및 첩보 내용을 고지하는 등 피해를 줄이도록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한영일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