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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중·특목고 지정취소 여부 가릴 청문회 참석 엇갈려

영훈중 개선책 내놔… 서울외고는 평가결과 불신

서울교육청의 지정취소 대상 학교로 확정된 영훈국제중과 서울외국어고가 14일 특목고·특성화중 지정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회 참석 여부를 두고 엇갈린 태도를 보였다.

13일 서울교육청 등에 따르면 영훈국제중은 일반전형 입학 대상자 중 3%를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등 사회통합전형 모집 취지를 보완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내놓은 반면 서울외고는 서울교육청의 평가 결과에 대해 불신을 나타내 청문 참석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훈국제중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회계부정 등 감사 지적사항을 거의 모두 이행했지만 청문 대상 학교가 됐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청문에 성실히 임해 평가항목별 소명과 개선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외에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계선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학습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반면 서울외고는 지난 12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비상총회에서 청문회 참석 여부 투표를 진행한 결과 89%에 달하는 320명이 반대할 정도로 교육청 평가에 대한 불신을 보였다. 이강배 서울외고 교장은 "학부모 측에서 청문회 참석 반대의견을 전달했다"며 "참석 여부를 숙의 중에 있으며 청문 직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비상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서울외고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타 학교의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육청의 결정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교육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이 지정취소 결정을 내리면 교육부에 가서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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