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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회사 설립·인수 ‘바람’/국민·장은 등 선물회사 신설추진

◎주택·하나 증권사,산은 투신 검토은행들이 새로이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의 다른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등 업무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은행의 경우 퇴임임원 자리용으로 이를 이용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 10월 선물거래소 개설을 앞두고 선물회사설립사무국을 설치, 4명의 직원을 파견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주총에서 퇴임한 김진화 상무를 사장으로 내정, 오는 4월께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장기신용은행도 지난달부터 가칭 「장은선물(주)」 설립실무추진반을 구성해 운영중이며 이번 주총에서 퇴임한 이대림 상무를 사장으로 내정한 상태다. 이밖에 상업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 농협 등도 선물회사를 설립키로 방침을 정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화은행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담보로 확보한 한보신용금고 주식 42.5%를 토대로 한보신용금고 인수를 추진중이며 증권사설립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과 하나은행도 오는 4월부터 증권사 설립이 자유화됨에 따라 단독 혹은 합작증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개인주주와의 갈등으로 인해 계열사인 산업투자자문의 투신사전환이 지연되자 산업투자자문과의 계열관계를 청산하고 자회사인 산업증권을 1대주주로 하는 투신사 설립을 단독으로 추진중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자회사를 통해 타업무영역에 경쟁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금융권간 업무영역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은행이 종합금융그룹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상석> ◎‘은행자회사는 퇴직임원 천국’/물러난 34명 대부분 자리바꿈/상업 신인식 감사 리스사장/한일 문규석 상무 파이낸스로 「퇴직 은행임원들 어디로 갈까.」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11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그리고 장기신용은행의 주총에서 퇴임한 임원은 시중은행 17명, 지방은행 16명, 장기신용은행 1명 등 총 34명이다. 이들 퇴직임원 중 대부분은 이미 자회사로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이다. 상업은행의 신인식 감사와 서광하 상무는 각각 상은리스 사장과 배창흥업(상업은행 행우회가 1백% 출자한 회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은행의 문규석 상무는 모기업과 합작으로 홍콩에 설립할 예정인 파이낸스사 사장으로, 박재경 상무는 한일리스나 한일증권의 회장이 모두 금년에 임기만료여서 자회사 사장이나 회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크다. 신한은행의 박용건 전무와 강신중 전무는 각각 신한은행 고문과 신한리스 사장으로 이미 선임됐고 보람은행 김장옥 상무는 보람상호신용금고 부사장으로, 이우용 상무도 조만간 자회사 임원으로 갈 예정이다. 한미은행의 김재형 상무와 윤효 상무도 한미리스부사장과 한미파이낸스사장으로 각각 내정된 상태고 동화은행의 서중석 상무와 최상현 상무도 동화리스 사장과 회장직 중 하나씩을 맡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김진화 상무와 장기신용은행의 이대림 상무는 이들 은행이 설립을 추진중인 선물회사 사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지방은행의 경우 광주은행 정길연 감사가 광주 파이낸스사장으로, 전북은행 김봉식 전무는 전은리스 대표, 그리고 부산은행 정용원 상무와 김월택 상무는 설립예정인 선물자회사와 부은금고사장중 한 자리씩을 맡을 예정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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