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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5일 호세 리마와 100승 맞대결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의 기념비적인 100승 도전 일정과 상대 투수가 확정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간) 박찬호가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호세 리마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고 공식 예고했다. 텍사스 코칭스태프는 그동안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내세울 선발 투수를 놓고 고민했으나 결국 5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등판시키고 박찬호를 6일만인 5일 경기에 등판시키기로 방침을 굳혔다. 아스타시오의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박찬호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상대 투수도 쇼맨십과 독특한 제스처로 유명한 호세 리마(33)로 결정돼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올 시즌 지독한 슬럼프에 빠진 리마는 11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패에방어율 8.13의 한심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인데다 지난 27일 등판 이후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9일 동안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박찬호와는 99년 이후 무려 5년 7개월여만의 선발 맞대결.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99년 10월3일 애스트로돔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마와 멋진 투수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박찬호는 7이닝 동안 크렉 비지오에게 솔로 홈런 한 방만 허용하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리마가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바람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당시 다저스의 기둥 투수로 성장하던 박찬호는 그날 패배로 99년을 13승11패 방어율 5.23의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반면 리마는 그날 박찬호를 제물로 자신의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21승째를 거두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찬호로선 5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가 100승 도전인 동시에 리마에 대한 설욕전이 되는 셈. 투지가 더욱 샘 솟는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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