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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별들이 전하는 천상의 아리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25일 예술의 전당서 갈라쇼<br>베르디 탄생 200주년 맞아 4대 걸작 하이라이트 공연





세계 최정상 오페라 주역들의 아리아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해 12월 3일 서울경제신문과 오페라단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린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이 마련하는 수상자음악회다. 김봉미의 지휘와 오케스트라 부문 예술상을 받은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안당)의 협연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갈라 콘서트의 특징은 단순히 수상자들이 선택한 아리아를 연주하는 형태의 공연에서 벗어난다는 점이다.'오페라의 황제'라 불리는 주세페 베르디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베르디 4대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돈 카를로)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무대에 오른다.



베르디가 쓴 아리아(독창곡)들은 성악적 기교와 화려함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동백꽃 부인'을 원작으로 하는'라 트라비아타'는 '축배의 노래(Brindisi)''지난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 등의 주옥 같은 아리아와 중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대본을 쓰고 베르디가 3막의 오페라로 작곡했다. 이탈리아 원어로'타락한 여인''잘못된 길로 들어선 여인'을 뜻하는'라 트라비아타'. 이 작품은 뒤마 피스의 탄탄한 원작과 사교계의 고급 무희라는 획기적인 소재, 짜임새 있는 음악과 아름다운 아리아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다.'리골레토'는 16세기 북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호색가 만토바 공작과 그의 시중을 드는 꼽추 리골레토, 딸 질다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대표적인 아리아는'여자의 마음''그리운 그 이름' 등이다. 베르디의 후기 걸작으로 손꼽히는'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집트의 무장 라다메스와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와의 비련을 그렸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러브스토리의 이면에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전쟁, 조국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고뇌를 깔아 놓은 작품이다.'돈 카를로'는 16세기 스페인 궁정을 배경으로 정치적 이상의 좌절, 비극적 사랑과 가족관계 등을 스펙터클하게 그린 작품으로 베르디의 최고 심리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베르디 4대 오페라 걸작은 오페라대상에서 영예의 남자 주역상을 받은 테너 신동호와 남자 신인상 수상자 바리톤 박정민, 각각 오페라페스티벌 부문 남녀 주역상에 빛나는 바리톤 박경준과 소프라노 박혜진의 목소리로 구현된다. 이와 함께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 주역으로 출연한 메조소프라노 김학남과 소프라노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테너 박현재(서울대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5년 만에 처음으로 베르디 콩쿠르에서 우승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테너 김정훈도'아이다'에서 김영미와 호흡을 맞추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최승우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사무총장은"국내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은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수상자 30여 명이 이번 갈라 콘서트에서'오페라의 황제'베르디의 4대 작품을 풍성한 무대로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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