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全산업 피해확산 가능성

■ 업종별 영향반도체, 美소비심리 급격위축 수요진작 효과 기대 해운ㆍ항공등 운송업체들은 미국의 주요공항과 항만이 폐쇄되면서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 또 공항 폐쇄로 반도체 수송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미국시장이 크게 냉각될 경우 자동차등 전산업에 걸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 자동차 대미 수출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까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의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수출증가세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터져 자칫 대미 수출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중장기적 파급효과 분석외에도 당장 미국으로 수출물량을 싣고 떠난 배들이 항구 폐쇄로 입항이 지연돼 대체항구를 찾느라 부산한 모습이다. ■ 반도체 이번 테러로 미국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 D램의 주요 수요처인 PC에 대한 소비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4ㆍ4분기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욱 적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민후식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브룩데일 칩세트와 윈도운XP의 출시에 따른 수요진작 효과도 경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철강 오는 17일부터 열릴 예정인 미 무역대표부(ITC) 공청회및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고위급 철강회담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아직까지 일정변경 통보는 없으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연간 250만톤 가량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사태가 수출감소 로 이어지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미국경제의 침체 골이 더욱 깊어져 수요가 크게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항공 이번 테러사건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있다. 항공기 탈취에 대한 위험으로 항공여행이 당분간 크게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내 공항 폐쇄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주 259회(여객 160회, 화물 99회)의 한국~미국 황금노선은 큰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항폐쇄로 국내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던 미주지역 바이어들의 항공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항공사들은 이번 사태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무역 대미수출액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지날달 기준)에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무역업계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의 금융결제가 당분간 마비될 것으로 보여 수출입 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조선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세계경기 침체로 해운 물동량이 감소할 경우 외국선사의 발주도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수주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선업계는 특히 선박수주시 금액을 4~5차례에 걸쳐 나눠 받는데 달러약세가 이어질 경우 수주금액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보고 신규수주시 선수금 등 앞서 받는 금액의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해운 이번 테러사태와 관련, 미국의 주요항만이 폐쇄되면서 하역중단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태평양항로는 국내 해운업계의 최대 항로여서 사태가 조기에 진정이 되지 않을 경우 충격이 더 클 거승로 전망된다. 또 테러사태 이후 전체 비용지출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유가가 폭등,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특히 세계경제가 장기침체의 길로 들어설 경우 물동량 감소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유ㆍ유화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불안이 가중될 경우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6.14달러로 전날에 비해 무려 1.29달러나 상승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23달러 오른 28.65달러에 거래됐다.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수요위축에 따른 경영난을 우려하고 있다. ■ 섬유 미국시장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정도를 차지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예상하고있다. 특히 수출의 주종을 이루는 의류제품은 이번 사태로 미국시장의 수출 물동량 제한, 소비위축 등 수출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